매장 10곳에 태블릿을 한 대씩 놓는 계획은 보통 기기 구매 견적부터 시작합니다. 그런데 운영을 시작하면 돈이 붙는 쪽은 기기가 아니라 잠금입니다. 직원이 유튜브를 켜거나 설정을 열어 와이파이를 바꾸는 일은 첫 주에 생깁니다.
'우리 앱만 뜨게' 만드는 방법은 안드로이드와 윈도우가 전혀 다릅니다. 한쪽은 월 구독이 사실상 필수이고, 다른 쪽은 구독 없이도 잠깁니다. 이 차이를 모른 채 기기를 먼저 사면 견적을 다시 써야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EMM 구독 없이는 잠기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전용 기기 모드는 운영체제 기능이지만 혼자서는 켤 수 없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관리 API 문서는 이것을 EMM 솔루션을 만드는 개발자용 인터페이스로 설명합니다. 매장 운영자가 쓰려면 그 API로 만들어진 관리 서비스를 구독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잠금은 앱의 installType 값을 KIOSK 로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그 앱은 부팅 직후 전체 화면으로 떠서 사용자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고정됩니다. 한 대에 KIOSK 앱은 하나만 지정할 수 있어서, 앱을 두세 개 띄워야 하면 kioskCustomLauncherEnabled 로 전용 홈 화면을 만듭니다.
윈도우 할당된 액세스는 구독 없이도 걸립니다
윈도우의 할당된 액세스는 설정 앱에서 바로 켜집니다. 설정 > 계정 > 다른 사용자에서 키오스크 설정을 선택하고 계정과 앱을 고르면 끝입니다. 여기까지는 추가 비용이 0원입니다.
대수가 늘면 같은 설정 XML을 프로비저닝 패키지나 파워셸 스크립트로 밀어 넣을 수 있습니다. 인튠 같은 MDM으로도 되지만 10대 규모에서는 USB로 돌리는 프로비저닝 패키지가 더 쌉니다. AutoLogonAccount 를 넣으면 재부팅 후 자동 로그인되어 앱이 바로 뜹니다.
윈도우 키오스크에는 빠져나가는 키가 남아 있습니다
할당된 액세스의 키오스크는 기본적으로 Ctrl+Alt+Del 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BreakoutSequence 요소로 다른 조합으로 바꿀 수는 있지만, 탈출 조합 자체를 없애는 설정은 문서에 없습니다.
제약도 함께 확인하세요. 키오스크 환경은 UAC가 켜져 있어야 하고 원격 데스크톱 연결에서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키오스크 프로필은 사용자 계정에만 할당되고 그룹에는 붙지 않습니다.
잠글 앱의 종류가 방식을 결정합니다
윈도우 키오스크 모드는 원래 UWP 앱이나 엣지를 잠금 화면 위에 전체 화면으로 띄우는 기능입니다. 앱이 닫히면 자동으로 다시 실행됩니다. 일반 데스크톱 프로그램은 ClassicAppPath 속성에 exe 경로를 적어 지정합니다.
에디션도 봐야 합니다. 할당된 액세스는 Pro, Enterprise, Education, IoT Enterprise에서 지원되고 홈 에디션은 지원 목록에 없습니다. 값싼 윈도우 태블릿을 샀다가 홈이면 이 방식 자체가 막힙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웹 화면만 띄울 때는 웹앱 패키지를 KIOSK 앱으로 지정하고 크롬을 필수 앱으로 함께 설치합니다. 그리고 관리형 구성의 URLAllowlist 와 URLBlocklist 로 열리는 주소를 제한합니다.
기기당 단가는 월 2달러부터 시작합니다
2026년 10월 24일 기준 각 사 공식 가격 페이지에서 확인한 수치입니다. 스케일퓨전은 Essential 이 기기당 월 2달러(연 24달러), Growth 3.5달러, Business 5달러입니다. 에스퍼는 Genesis 2달러, Bridge 4달러, Architect 6달러입니다.
헥스노드는 Pro 2.2달러, Enterprise 3.2달러, Ultimate 4.7달러를 기기당 월 단가로 표시하고 연 결제 시 10% 할인을 적용합니다. 타이니MDM은 안드로이드 전용으로 연 결제 기기당 21.20유로, 월 결제 2.12유로입니다.
단가만 보면 태블릿 10대에 월 20달러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실제 청구서는 이 곱셈과 다르게 나옵니다.
10대를 쓰는데 15대·25대 요금을 냅니다
최소 구매 대수 조건 때문입니다. 스케일퓨전은 연간 결제만 받으면서 최소 10대를 요구합니다. 헥스노드 가격 페이지는 15대부터 시작한다고 적혀 있고, 에스퍼는 모든 플랜 계약에 25대 최소 조건이 걸립니다.
태블릿 10대로 계산하면 이렇게 벌어집니다. 스케일퓨전 Essential 은 연 240달러, 헥스노드 Pro 는 15대분이라 월 33달러, 에스퍼 Genesis 는 25대분이라 월 50달러입니다.
단가가 같은 2달러짜리 제품인데 10대를 잠그는 비용은 월 20달러와 50달러로 갈립니다. 견적에 적을 숫자는 단가가 아니라 최소 대수를 곱한 금액입니다.
무료로 버틸 수 있는 구간은 25대까지입니다
매니지엔진의 Mobile Device Manager Plus 는 25대까지 무료 에디션을 제공하고, 기능 제한 없는 전체 기능판이라고 안내합니다. 태블릿 10대라면 이 구간에 그대로 들어갑니다.
대신 유료로 넘어가면 가격 구간이 50대부터 시작합니다. 50대 기준 클라우드 요금은 Standard 월 64달러, Professional 월 119달러입니다. 무료 평가판과 혼동하지 마세요. 타이니MDM은 30일·10대까지, 스케일퓨전과 헥스노드는 14일, 에스퍼는 30일 평가 기간만 줍니다.
인튠은 사용자당 과금이라 공유 태블릿과 어긋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튠 가격 페이지의 금액은 모두 사용자당 월 요금입니다. Plan 1 이 사용자당 월 8달러, 인튠 스위트가 10달러입니다. 매장에서 돌려 쓰는 태블릿에는 붙일 '사용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인튠에는 기기 전용 구독이 따로 있습니다. 문서는 키오스크·전용 기기·단일 용도 기기를 대상으로 명시하고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전용 등록도 포함합니다. 다만 공식 가격 페이지에 이 기기 전용 금액은 표시되지 않아 영업 문의가 필요하고, 앱 보호 정책과 조건부 액세스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분실·초기화·앱 업데이트는 견적의 별도 항목입니다
구글의 전용 기기 문서는 권장 설정으로 안전 모드 부팅, 화면 캡처, 초기화, 카메라 비활성화를 꼽습니다. 직원이 설정에서 기기를 초기화해 버리는 사고를 막는 항목입니다. 시스템 업데이트는 systemUpdate 를 WINDOWED 로 두고 startMinutes·endMinutes 로 심야 창을 지정하면 영업시간 재부팅을 피할 수 있습니다.
- 분실 기기 원격 초기화 — 관리 콘솔 기능, 구독을 끊으면 불가
- 직원의 임의 초기화 차단 — 안드로이드 초기화 비활성 정책
- 앱 신버전 배포 — 관리형 플레이 또는 MDM 앱 배포 기능
- OS 업데이트 시각 고정 — systemUpdate 심야 창 지정
윈도우를 설정 앱이나 프로비저닝 패키지로만 잠갔다면 이 네 가지를 할 수단이 없습니다. 분실 기기 초기화와 앱 원격 업데이트를 하려면 결국 MDM 구독이 필요하고, 그 구독료가 이 항목의 실제 가격입니다.
이럴 때는 월 구독이 맞지 않습니다
잠글 대상이 윈도우 태블릿 10대이고 설치 장소가 한 건물 안이라면 구독은 과한 지출입니다. 프로비저닝 패키지로 한 번 걸고, 앱 업데이트는 분기에 한 번 사람이 돌리는 편이 쌉니다.
반대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거나 매장이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으면 구독을 빼는 선택지는 없습니다. 직원이 설정을 건드린 기기 한 대를 보려고 왕복 두 시간을 쓰는 비용이 기기당 월 2달러보다 큽니다.
운영 단계에서 생기는 비용 항목은 운영 노트에 더 정리해 두었습니다. 기능 정의는 구글의 전용 기기 정책 문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할당된 액세스 문서가 1차 출처입니다. 현장 태블릿 앱 구축은 Codeforest로 문의하세요.
결론: 기기 대수가 아니라 최소 구매 대수로 계산하세요
태블릿 10대를 '우리 앱만 뜨게' 잠그는 비용은 안드로이드면 월 20~50달러, 윈도우면 0원에서 시작합니다. 안드로이드는 EMM 구독이 전제이고, 윈도우는 설정 앱과 프로비저닝 패키지로 구독 없이 잠깁니다. 대신 윈도우는 Pro 이상 에디션이어야 하고 탈출 키 조합이 남습니다.
견적에 넣을 숫자는 기기당 단가가 아닙니다. 최소 구매 대수를 곱한 금액, 연간 결제 조건, 분실·초기화·원격 업데이트를 어느 제품으로 처리할지까지 함께 적으세요. 10대 규모라면 25대 무료 구간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